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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얼싸안는 통합과 사랑을 꿈꾼 도산 안창호

[허홍구 시인의 세상읽기 23]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일은 참 복잡하고 시끄럽다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또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랑하는 맘과 진실과 역사만큼은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패망의 전쟁터에서 일구어 낸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은
기적이라 할 만큼 지금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남쪽과 북쪽의 형제들은 만나지 못하고
분단과 긴장 속에 살고 있다
아직도 보수와 진보의 이념투쟁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지역과 세대와 계층 간의 갈등도 더 좁혀질 줄 모른다. 

우리의 현실이 이러하거늘 국민들을 평안하게 살도록 
저마다의 맘을 통합하게 해 줄 이 시대의 어른은 없는 것일까
내로라하던 그 많고 많은 잘난 인물들은 다 어디로 숨었는가?
언제까지 네 편 내편만 있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아야 하는가? 

진심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고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고
좌절하는 청년을 벌떡 일으켜 세울 희망을 가슴에 안겨주자
보수 진보를 다 부둥켜안을 수 있는 통합과 사랑을 꿈꾸어본다

 

   
▲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로 활약할 당시의 안창호(도산 온라인기념과 제공)
  

 

 도산 안창호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너도 사랑을 공부하고 나도 사랑을 공부하자

우리 2천 만 민족이 서로 사랑하는 민족이 되자>

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남기신 말씀이다
 

민족 부흥운동인 <흥사단>을 조직 창단하시어

나라의 민주적인 독립과 부흥을 꿈꾸었던 선각자

내 정신을 일깨우고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주셨던 분

우리 겨레의 위대한 스승 중에 한 분이시다
 

분단된 조국의 형제들이 하나로 어울리게 하고

보수와 진보가 서로 경쟁하면서도 어깨를 나란히 함께하여

모든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시킬 이시대의 도산을 기다려본다.

 

도산 선생이 꿈꾸던 사랑으로 우리 서로 부둥켜안을 수 있게 
 

 
        * 도산 안창호

오늘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태어난 지 137돌이 되는 날이다.
독립운동가이며, 사상가인 안창호 선생은 독립협회, 신민회, 흥사단 등에서 활발하게 독립운동활동을 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