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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한글학자 김슬옹 교수 개발, 한글 로봇옷 <정음이> 화제

어린이날 최고 인기 상품 예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15년 훈민정음 해례본 복간 해설자로 유명한 한글 전도사 김슬옹 박사(인하대 초빙교수,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 부원장)가 직접 한글 로봇옷을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 벗들에게만 알렸는데 어린이날 선물용으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말글 저서 51권(공저 28권)과 논문 110편을 발표한 훈민정음 학자이자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30년 이상을 한글운동을 해 온 한글운동가이기도 한 김 교수는 미국에 한글체험관과 훈민정음 연구소를 세우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 한글 로봇옷 <정음이>, 3색

한글의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인과 좀 더 폭넓게 나누고 세계 석학들과 함께 세종 사상과 훈민정음을 함께 연구하기 위함이다. 1차적으로 한글옷을 팔아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한글 로봇은 인공지능 로봇으로 키워 디지털 한글홍보대사로 삼겠다고 한다. 또한 이 옷 수익금은 전시 공간이 부족한 충주 우리한글박물관 후원금으로도 쓰겠다는 계획이다.

훈민정음 자음 17자로 만든 한글 로봇에는 한글에 담긴 위대한 과학과 철학이 녹아 있다. 주요 글자에 대한 의미는 다음과 같다.

◐ 히읗(ㅎ) 머리: 머리는 하늘이요 작은 우주. 천지인 삼조화 사상을 적용한 한글 정신을 상징.
◐ 티읕(ㅌ) 귀: 트인 귀를 가졌던 세종. 백성의 마음과 고통을 귀담아 들었고 소통을 중요하게 여겼기에 기적의 문자를 만든 세종의 소통 정신 반영.
◐ 미음(ㅁ) 입: 앙다문 입 모양,
◐ 리을(ㄹ) 혀: 랄랄라 소리를 내는 혀 모양.
◐ 피읖(ㅍ) 발: 팔딱팔딱 열심히 뛰자는 의미의 발 모양
◐ 디귿(ㄷ) 손: 두 손 불끈 쥐고 달리자는 의미의 손 모양

 

   
▲ 한글 로봇옷 <정음이> 오방색

 

<정음이> 개발 과정에서 디자이너 강수현과 양효정, 김진영 화백의 도움이 있었다.
자세한 구입 문의는 tomulto@daum.net(김슬옹)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