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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광복군” 창설일이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군의 시발점은 광복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편집국장]  오늘은 제68돌 국군의 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는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 기념식에서는 우리 군이 올해 도입한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AH-64E)UH-60 블랙호크, AH-1S 코브라 등 다른 헬기 등과 함께 축하비행에 나선다고 한다. 동시에 공군의 F-15KKF-16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들도 축하비행에 참가한다고 알려졌다.


 


국군의 날은 국군의 새로운 위상과 참모습 적극 홍보 및 장병의 사기 진작과 유비무환의 총력안보태세 확립하는 날이라고 되었다. 그러면서 그 유래를 “1950101일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날이라고 정의한다. “1950101일 국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날은 물론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날이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국군의 날로 기념할 날이 없어 같은 겨레끼리 총부리를 겨눈 채 진격한 날을 국군의 날로 지낸다는 말인가?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아가세

 

위는 일제강점기 독립군들이 불렀던 독립군가의 일부다. 일제강점기 만주에서는 대한독립단, 북로군정서, 서로군정서, 대한독립군, 대한독립군비단, 의군부, 광복단, 태극단, 광한단, 광복군사령부, 광복군총영, 대한통의부, 광정당 등의 독립군 조직이 있었고, 연해주에서는 혈성단, 경비대, 신민단 등이 조국광복을 위해 일본군과 치열한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특히 독립군들은 연합하여 19206월 봉오동 전투, 10월 청산리 전투에서 큰 전과를 올렸다. 그리고 1933년 지청천 장군이 지휘하는 한국독립군이 중국군과 연합 작전으로 대전자령을 지나는 일본군을 격파했다. 그러나 이 독립군 부대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 필요했고, 임시 정부가 직할 군단 편성을 하기 위해 만주에 있는 독립군의 이동을 요청했고, 이에 대부분의 독립군이 중국 본토로 이동해 광복군 창설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인 광복군이 1940917일 중국 충칭에서 창설되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분명히 3 ·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창설한 광복군은 우리 국군의 뿌리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국군의 날은 101일 곧 동족 간에 피 흘리면서 38선을 돌파한 날이 아닌 광복군 창설일917일로 바꾸어야만 한다. 나라를 수호하는 국군, 그 국군의 위상을 생각할 때 더더욱 그렇게 되어야만 할 일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