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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대한민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 성난 민심의 현장 광화문에서!!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잠들었던 국민들 !!

꿈속에서 일어난 일들이었으면 차라리 다행일텐데...


잠에서 깨어나 이제야 스스로 주인임을  깨달았다는 듯, 100만 시민이 서울 한 복판을 가득 메우고 있다.

모여든 사람들은 남여노소 가릴 수 없었고, 가족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민주국가의 주인임을 교육하는가 하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입시공부에 시달리기만 하던 중고생들까지 서울 한복판 광장을 가득 메웠다.


자신들이 뽑아준 것은 공주가 아니고 대통령이며, 대통령은 군림하려 하지 말고, 이제 뽑아진 국민의 뜻에 따르기를 요구하고 있다.


점심 무렵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국민들은 4시 무렵에는 시청앞 서울역 종로 을지로 서대문 동대문 숭례문까지 가득했으며, 최종 집회 중심인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들어, 6시 쯤에는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앞 숭례문 서울역까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단 한건의 불상사도 일어나지 않아, 세계의 어느 시위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평화적이고 모범적인 시민들이 자신들의 의사 표현을 하였고, 평화의 촛불을 켜들고 자신들의 주장을 확실히 하였다. 오랫동안의 집회 중에는 틈틈히 가수들이 오늘 모임을 함축한 의미있는 노랫말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제창하며 국민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이 외치는 함성이 저 구중궁궐 뒷편에 있는 대통령에게는 얼마나 큰 소리로 들렸을까?


그 소리를 들었다면 이제라도 꿈에서 깨어나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희망의 결단을 내릴 것을 기대해본다.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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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기자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