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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구 시인의 세상읽기

정유년 새해, 새날을 열어가자

[허홍구 시인의 세상읽기 38]

[신한국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새해 첫날 아침이다

닫힌 문을 모두 활짝 열어라

낡고 곰팡이가 슨 것들

아프고 상처 난 것들

어둡고 부끄러운 것들

모두 모두 걷어내고

꿈꾸고 계획하고 준비했던

밝고 새로운 것들로 바꾸어 나가자

 

어제가 얼룩 아니고

눈물 아닌 자 어디 있으랴

이제 우리 서로가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고

어깨를 보듬어 위로하고 손잡고 나가자

더 이상 누구를 탓하며 원망도 말고

손에 손 잡고 우리 함께 새날을 열어가자

저마다의 가슴에 부푼 희망이 가득하다

이제 우리들이 꿈꾸어 왔던 여유로운 세상

빛나는 새 시대의 꿈을 함께 만들어 가자

 

허둥대거나 서둘지 말고 차근차근히 힘을 모우고

옛 선비들처럼 허리에 뒷짐 지고 여유도 부려보고

부끄럽지 않는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치게 하자.

 

새날을 열어가자라는 제 시() 한편으로 시작노트를 대신하며

우리가 자랑하는 이동국 선수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승리는 꿈꾸고- 계획하고-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 

 

    


 


이 동 국*

 

 

         누가 축구를 발로 하는 운동이라 했는가

            동네축구 십분 만에 발만 빼고 온몸이 쑤신다.

            언젠가 읽어본 판화작품 철수생각에 나오는 글이다

 

            강인한 체력으로 끊임없이 뛰어야한 축구

            번뜩이는 재치와 정신력이 필요한 운동이다

            일명 대박이 아빠는 38세의 노장 선수이며

            부상과 패배에도 굴하지 않고 우뚝 일어섰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면서

            오매불망 바랐던 꿈을 마침내 이루어내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도전하여

            준준결승에서 클럽 아메리카에 역전패했지만


            이동국 선수의 꿈은 나 홀로 스타가 아니라

            함께 어울려 이루어내는 승리라고 말했었다

          그가 새롭게 펼쳐나갈 행복한 미래를 응원한다.




 

          이동국 :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우리나라 축구를 대표해온 공격수

        1979429(38), 포항출생이며

         부인 이수진과 이설아, 이재시, 이시안, 이재아, 이수아 5명의 자녀가 있다

         데뷔 초기에는 머리가 길어 골을 넣고 뛰어다닐 때

         머리 모양이 사자의 갈기와 비슷하다하여 '라이언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