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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아침 햇살이 비친 경주 남산 보리사 석불좌상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 보물 136호 신라시대 경주 남산의 동쪽에 있던 보리사의 석불좌상이다. 전체 높이는 4.36m 이고, 석불좌상의 높이는 2.44m로 당당한 규모의 석불이다. 연꽃으로 장식된 연화대좌에 왼손은 선정인((禪定印, 양손을 펴서 위아래로 포개고, 엄지손가락 끝을 서로 맞댄 손 모양), 오른손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부처가 악마를 항복시키는 손 모양) 을 한 석가모니불로 불상의 상호(얼굴을 높여부르는 말)는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광배에는 연꽃줄기가 늘어져 있고, 사이사이에 연꽃이 피어있으며 작은 불상들도 새겨져 있다. 


아침 햇살이 비칠 때 잠시 석불의 상호가 잘 보이는데, 마침 시간을 잘 맞추어 상호에 비치는 미소까지 볼수 있어 무척 행운이었다. 광배의 뒷면에는 약사여래불이 선각으로 새겨져 있으나, 햇살이 비치지 않아 잘 보이지 않았다.


모신 세월 속에서도 온전한 모습으로 노천에 그대로 있으면서도 손상되지 않아 무척이나 다행스럽다.

경주시 배반동에 현재 도리사가 관리하고 있으며 도리사 바로 옆에 야외불로 있다.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우성 기자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