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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브루클린 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인류 문명 중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가운데 하나가 이집트 문명이다. 이집트 인들은 기원전 3,500년 전부터 나일강 주변  신성한 땅을 찾아 거대한 피라밋을 만들고, 죽은 뒤에도 영원히 살고자 죽은자의 육신이 썩지 않도록 미라로 만들어 영원의 신성 장소로 여기는 곳에 묻었다.그중에 왕들은 크고 작은 피라밋에 잠들게 했다. 땅속에 묻지만 그것은 새로운 삶의 시작으로 생각한 것이다. 


태어난 사람에게 죽음이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인류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고자 부단히도 애썼다. 그러나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사람들은 죽은 뒤에 또 다른 세상이 있으리라는 상상을 하게 되었고, 그 상상은 굳은 믿음이 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상과 종교가 되어 사후 세계에 대한 대비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의 육신도 썩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갖가지 약품을 개발하고, 또 육신의 장기를 따로 꺼내 보관하고 방부처리를 하여 미라로 만들었다. 


육신이 썩지 않는다는 것은 저승에간 영혼도 영원히 사는 것으로, 그 영혼은 불멸하는 신이 된다고 믿었다. 이렇게 생각한 사람들은 권력이 크고 부가 많을 수록 그 미라와 관을 비롯한 봉헌물들도 호화롭게 만들었다.  미라는 왕들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많이 만들었으며,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많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기르던 동물들을 사후 세계로 데리고가 사후 세계에서 영원히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이 있다.


사람과 동물들의 미라를 통하여 영원을 항한 인류의 노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바로 이집트 보물전이다.


2016년 12월 20일 부터 2017년 4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주말이 전시 마지막이다. 부르클린 박물관 소장 이집트문물들로 한국에서는 다시 보기 어려운 전시.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우성 기자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