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핑크퍼퓸, 핫파이어, 아스피린로즈, 크리스토프 콜롬보, 러블리 메이앙, 루지 메이앙, 콜로살 메이딜란드...이는 장미의 이름이다. 언뜻 보기에 다 장미 같지만 이름이 다른 것만큼이나 꽃 모양도 다 다르다.
유월을 누가 장미의 계절이라고 했나? 아파트 담장에 심은 장미도 아름답지만 원하는 모든 장미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시의 꽃이 ‘장미’인 고양시 호수공원 안의 장미원이다.
장미원은 고양시의 상징인 장미꽃을 주제로 꽃과 인간의 만남의 장소가 되도록 조성한 곳이다. 장미원의 크기는 9550㎡(약 2,900평)의 공간에 100개 품종의 장미 23,100그루를 심었다. 가히 장미의 천국이라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장미꽃 앞에 이름표를 붙여서 장미 이름을 누구라도 손쉽게 알 수 있게 해놓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일부 장미꽃들이 시들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볼만하다.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아침 일찍 산책겸 들른다면 이슬 머금은 고운 자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고양시 호수공원 안 '장미원' 입장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