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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농촌과 도시를 서로 이롭게 하는 '6차산업' 장터 열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4차산업이란 말은 들었어도 6차산업이란 처음이라는 사람들이 꽤 있다. 6차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3차산업)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일컬어 만든 신조어다.

 

어제 그 6차산업을 알리는 장터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농촌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6차산업을 소개하는 “6차산업전()’에는 온나라 28개 도시재생지역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장터가 열려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6차산업 활동을 통해 농가는 농산물에 새로운 제조가공 또는 직접 유통 또는 관광체험을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는 농부가 직접 기르고 만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나라 50여개 업체의 우수 6차산업 상품이 소개되었으며, 최대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었다. 청국장과 구절초를 활용한 천연화장품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등 6차산업 체험프로그램도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생청국장에서 추출한 고급화장품 원료와 구절초 액기스를 활용하여 한방 샴푸, 에센스를 만들어 보거나 논산딸기와 이화곡(쌀누룩)으로 고추장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또한 한복 짜투리천으로 만드는 공예액자 체험도 흥미로웠다.

 

 


농부의 시장은 온나라 지자체 추천 45개 농가에서 가져온 6차산업 상품과 신선 농산품을 통해 8도의 맛을 소개했다. 서울시 협약 지자체의 다양한 자원을 전시홍보판매하는 서로살림은 16개 지자체에서 가져온 다양한 6차산업 상품과 로컬푸드 등이 소개되었다.

 

 



정임순(주부, 영등포 거주) 씨는 남편과 함께 둘러 본 소감을 말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특히 농촌에서 기르고 가공한 농업 산물을 도시에서 파는 이러한 기회는 자주 있을수록 좋다. 도시와 농촌을 직접 이어주는 이런 행사는 전에도 있어 왔는데 이를 두고 6차산업 운운하는 것은 좀 생소하다.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도농간 직접 거래임에도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도농간 행사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면 상당히 괜찮은 행사 일 것 같다고 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상인들이나 참여자들이 고생스러웠음직 하지만 행사가 너무 일찍 파장이라 아쉬웠다. 해도 길은데 5시쯤에는 이미 파장 분위기였다. 선선해지는 야간 개장까지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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