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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오늘은 백범 김구 선생, 흉탄에 쓰러진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88]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할 것이요,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위는 백범일지(도진순 주해)에 나오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말씀입니다. 1949626일 오늘, 대한민국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에서 역적의 무리가 배후인 안두희의 흉탄에 백범 선생이 쓰러지신 날이지요. 백범일지에 나오는 위 말씀처럼 자나 깨나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온몸을 불사르시고, 결국은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곧 통일을 보지 못한 채 통한의 죽음을 맞으신 것입니다.

 

죽음을 맞으신 68돌을 맞아 경교장에서는 오늘 오전 11시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회 김인수 대표에 따르면 경교장은 삼성병원에 짓눌려 아직도 완전한 원형복원을 이루지 못한 상태입니다. 경교장 앞에서 바라보노라면 삼성병원이 경교장을 포위하고 짓눌러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백범 선생이 안 계셨다면 대한민국의 광복은 없었을지도 모를진대 어찌 백범 선생이 죽음을 맞은 경교장을 이런 상태로 놔두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