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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전북의 술 이야기, 완주에서 들어볼까?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명주의 고장, 전북' 기획전

[신한국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완주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전북의 술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명주의 고장, 전북' 기획전을 연다. 14일부터 1031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은 모두 여섯 마당에 걸쳐 전북의 술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째 마당은 일제강점기 우리 술 말살과 주세 수탈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익산시 주조면허증', '정읍세무서 주세납세보증서'를 통해 아픈 역사를 뒤돌아본다.

 

둘째 마당은 개항과 함께 성장한 군산의 청주산업과 전북의 소주였던 익산 '보배'를 조명하고 셋째, 넷째 마당에서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의 건배주였던 '이강주',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이 마셨던 '죽력고', 진묵대사의 '송화백일주' 등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전북의 명주가 펼쳐진다. 



다섯째 마당은 '우리 술 품평회'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도내 술들을 전라북도 지도 위에 지역별로 연출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여섯째 마당은 1970년대 완주, 전주지역 19개 주조장 시설 사진들을 모아 대형 모자이크로 구현했다.

 

박물관에서는 기획전 기간 관람객들이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북의 대표 술인 이강주, 송화백일주를 비롯해 다섯째 마당에서 소개된 수상 주류들을 맛볼 수 있도록 시음주를 별도 마련한다.

 

김재열 완주군 관광체육과장은 "전북이 가진 술 문화의 정체성과 전통의 맥을 잇는 명주들을 비롯해 1910~1980년대까지 주조장과 양조산업의 다양한 모습들을 문화로 담아낸 전시다.""전북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넉넉했던 전북의 술 문화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