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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자연음향으로 새롭게 들어보는 국악관현악, 어떻게 다를까?

국립국악원, 오는 8월 2일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 두 번째 무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음향기기, 곧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국악기 본연의 울림으로만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새 단장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는 82() 오후 3,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가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지난 74() 첫 공연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이번 8월 공연에는 새로운 작곡자와 논평가가 함께하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국악 작곡계의 거장, 백대웅, 이강덕 곡부터 젊은 작곡가 박경훈의 신곡까지

자연음향에 적합한 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국악관현악곡이 한 무대에!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대성, 박병오, 박경훈 등 3명의 작곡가가 참여해 자연음향 환경에 적합한 국악관현악의 구성을 직접 선보인다.

 

특히 김대성, 박병오는 각각 국악 작곡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백대웅의 이연이를 위한 3개의 악장과 이강덕의 염불 주제에 의한 환상곡을 자연음향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고, 젊은 작곡가 박경훈은 자연음향에 어울리는 새롭게 작곡한 신작 타령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각 작품의 시작에 앞서 작곡자는 작편곡에 관한 발제를 진행하고 연주 후에는 전문가들의 논평을 듣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논평가로 김성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승근 서울대학교 교수, 안현정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국악관현악 지휘에는 김성국 중앙대학교 교수가, 연주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맡는다.




 

김희선 국악연구 실장은 이번 렉처콘서트 시리즈는 복합적인 프로그램 구성으로 많은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말하며 이러한 노력이 더해져 국악관현악이 편안하고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첫 문을 연 국립국악원의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는 자연음향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이 기존 국악관현악 곡을 자연음향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평을 이어가는 내용으로 오는 9월까지 모두 3회에 거쳐 열린다. 오는 9월에는 관현악과의 협주곡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의 <자연음향을 위한 국악관현악 렉처콘서트>는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문의 02-580-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