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활자본 보급 확대 사업’은 시력 문제로 독서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떨어지는 어르신과 저시력자를 대상으로 독서를 장려하고 공공도서관의 고령층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2011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올해는 특별히 2014년부터 구축·운영해 온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 시스템(http://data4library.kr, 국립중앙도서관 운영)이 제공하는 ‘공공도서관 50대 이상 이용자의 인기 대출 도서’와 대형서점의 ‘2016년 판매통계자료’를 활용해 443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그리고 도서관 및 출판계 전문가들의 심사회의를 거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클라우 슈밥, 새로운현재), 「인생견문록」(김홍신, 해냄),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베크만, 다산책방) 등 문학, 철학, 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23종, 24책의 도서가 보급 도서 목록으로 선정됐다.
2017년에는 고령화시대에 대비해 도서관의 고령층 서비스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보급 책 수보다 보급 도서관 수 확대에 중점을 두었으며, 전년 대비 140개관이 증가한 700개의 공공도서관에 배포한다.
배포된 도서는 공공도서관의 대활자본 전용 서가에 배치되거나 고령층 독서프로그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배포 도서 목록과 배포 도서관 목록은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누리집(http://www.clip.go.kr)의 ‘정책자료실 > 도서관 정책자료’ 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어르신들이 대활자본 도서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을 통해 문화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오디오북 보급, 고령층 전용 인문강좌 개설, 노인복지시설 책 배달 서비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