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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외국인의 눈으로 본 평창과 한국문화

‘토크 토크 코리아 2017’ 공모전 수상작 뽑아 발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오영우, 이하 해문홍)은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함께 지난 51()부터 624()까지 55일간 아리랑티브이(TV)를 통해 ‘2017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 2017)’ 개최하고 분야별 우수작을 봅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브링 유어 온 코리아(Bring Your Own KOREA)’라는 주제로 동영상, 사진, 웹툰, 일러스트, 모바일과 특별주제 ‘2018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 6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135개국에서 출품한 총 31,055건의 다양한 한국 소재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는 국내에서 진행된 외국인 대상 공모전 중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된 것이다.


 


올해 공모전에서 나타난 특징은 중국 참여 건수의 급증과 남미권 참여 확대를 들 수 있다. 중국에서는 모두 4,628건이 접수돼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의 한류에 대한 관심이 꺼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남미권의 참여 범위가 넓어졌는데 전년도에 멕시코, 페루 등 일부 남미국가만 참여한 데 견주어 올해는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등 국가별 접수 건수 10위권 안에 5개국이 남미국가일 정도로 남미의 한류 관심권역이 확대됐다.

 

전반적인 작품의 내용은 여전히 케이팝(K-POP)과 한국음식(K-Food), 한류스타 등 한류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어한글을 배워 말하고 쓰기, 김밥라면 등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기 등 체험형 작품, 온 가족이 함께 구호(캐치프레이즈)를 담은 현수막 만들기 등 참여형 작품이 예년에 견주어 증가한 점이 가장 특징적인 변화다.

 

이번 수상작은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심사에 따라 뽑혔으며, 동영상 분야에서는 헝가리 소녀가 스마트폰으로 들어가 각종 앱을 활용해 다양한 한국을 체험하는 작품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 분야에서는 숲속 사이로 스미는 빛을 주요 조명(스포트라이트)으로 삼아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추는 에콰도르 출품자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공모전 분야 중 전문적인 작품이 가장 많이 몰리는 웹툰 분야에서는 병원에 입원한 한국인 할머니를 위해 한국문화를 배워 한복과 한식을 선물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필리핀 참가자가 1등을 차지해 방한의 기회를 얻었다. 이밖에 특별주제 평창올림픽 분야에서는 작품 속 각각의 소품들을 직접 제작하는 열의를 담은 작품이 심사위원들에게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고, 올해 처음 도입된 일러스트와 모바일 분야에서는 간결하고 접근성 있게 표현한 작품과 한글을 활용해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만든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분야별 수상자들은 소정의 상품을 받는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수상자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00일 전 기념일(2017. 11. 1.)에 맞춰 평창 올림픽 경기장 방문과 케이팝(K-POP) 콘서트 관람 등을 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한 기회를 얻게 된다.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www.talktalkkorea.or.kr), 해문홍의 누리집(www.kocis.go.kr) 및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www.korea.net)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야별 우수작은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평창 등 주요 지역과 해외문화원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해문홍 오영우 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다양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이미지를 높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