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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독립 운동사의 대부 보재 이상설 안방 찾아간다

KBS 1TV, 다큐멘터리 '이상설의 길, 희망을 깨우다' 10일 방영 예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진천 출신의 민족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의 삶이 지상파 다큐멘터리로 재조명된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이상설의 길, 희망을 깨우다'KBS 1TV를 통해 오는 14일 오후 1140분에 전국 방송을 통해 시청자 곁으로 찾아간다.

 

이번에 전파를 타게 될 '이상설의 길, 희망을 깨우다'는 진천군에서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을 겨냥해 야심 차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제작을 위해 KBS 관계자와 지난 6개월 동안 밀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이상설 선생의 주 활동 무대였던 중국 러시아 등지의 현장 취재를 통해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안방에 생생히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일제 식민 통치 초기, 독립운동의 대부 역할을 맡으며 해외 독립운동근거지를 개척한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교육자다그는 중국 밀산 시에 '한흥동'을 개척했고 신한혁명당을 결성해 거시적인 광복 전략을 세웠던 지략가였다. 또 근대 수학 등 근대학문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이상설 선생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고위 관료이자 헤이그 만국 평화회의에 파견된 광무황제의 특사로서 10여 년간 이국을 떠돌며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이다그러나 선생은 눈을 감는 순간까지 빼앗긴 나라를 되찾지 못했다는 회한에 고통스러워했던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본 프로그램은 고향인 충북 진천에서 순국지인 러시아 우수리스크까지 100년 전 이상설 선생이 걸었던 길을 되 집어 가며 그가 혼란스럽고 위태로운 시대에 굴하지 않고, 조국과 동포들에게 던졌던 희망의 메시지를 되짚어 볼 예정이다.

 

특히 실제 외손녀인 이현원 여사가 프리젠터로 출연해 후손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의문과 고민들, 그리고 할아버지 이상설 선생의 흔적을 더듬으며 찾아낸 의미와 해답들을 일기 형식의 내레이션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