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폐막식에는 양동인 군수와 김종두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630여 명의 관객이 축제극장을 가득 메웠다. '고재경 마임 퍼포먼스'로 문을 열고 감사영상 상영과 폐막사, 폐막 선언에 이어 '넌센스2' 공연으로 여름밤을 장식했다.

박해미의 갈라쇼 '넌센스2'는 축하공연답게 관객들과의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며 박수 세례를 이어갔다. 엉덩이를 들썩이던 630여 명의 관객은 급기야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배우들과 하나가 되어 기립박수로 대미를 장식했다.

거창한(韓)여름연극제는 '거창한 연극세상, 별이 부르는 유혹, 아름다운 선물' 이란 구호로 지난달 28일 개막해 수승대, 거창읍, 문화센터, 거창문화원에서 64개 작품을 선보였다.

기존 정극에만 고집하지 않고, 뮤지컬, 마임, 각종 프린지 공연 등으로 장르를 확대하여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점에서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