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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가슴 뭉클한 장면, 92살 오희옥 애국지사 옛날 애국가

광복절 기념식에서 광복진선청년공작대 시절 회상하며 불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 광복절 기념식에서 옛날 애국가를 부르는 오희옥 애국지사(KTV 제공)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72년 광복절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은 안 된다”라고 강하게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기념식에서 또 하나 뭉클한 장면이 있었다.  생존해 계신 여성독립운동가 세분 가운데 한분이신 오희옥 애국지사가 스코트랜드 민요 올드랭사인 곡에 애국가 가사를 붙인 옛날 애국가를 부른 것이다.  오희옥 애국지사는 중간에 숨이 찬듯 잠시 멈추기도 했지만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시절을  회상하는듯 끝까지 불렀다.

오희옥 애국지사는 할아버지 오인수 의병장, 아버지 오광선 장군, 어머니 정현숙 애국지사, 언니 오희영 애국지사, 형부 신송식 애국지사 등 일가족 3대가 독립운동을 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4살 때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韓國光復陣線靑年工作隊)에 입대하여 일본군의 정보를 수집하고독립군을 모으면서 한편으로는 연극무용등을 통한 독립군들을 위문하는 활동을 한 당당한 독립운동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