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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HUFS”, 무언지 아십니까?

주체성을 버린 한국외국어대학 광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일간신문에 “I am HUFS”라는 광고가 났습니다. 물론 한글이 있기는 하지만 꼼꼼히 다 읽어본 뒤에야 저 아래에 아주 작은 글씨로 한국외국어대학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봅니다. 외국어대학교니까 이렇게 영어를 중심으로 광고해야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지원 하나요? 미국인들도 처음 본다면 “HUFS”가 무엇인지 이해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라고 한글로 먼저 쓰고 “HUFS”는 괄호 안에 쓰면 촌스럽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그런 사고는 민족주체성을 버린 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 그보다 더한 대학 신입생 모집 광고가 또 하나 있습니다. 광고를 꼼꼼히 줄러보아도 어느 학교인지 한글로 쓴 곳은 없습니다. 갈수록 가관입니다. 도대체 어느 대학인가요? 인덕대학교처럼 우리말 사랑 광고를 낼 수는 없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