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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학교 텃밭 덕분에 아이들이 밝아졌어요"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2017 맞춤형 학교 텃밭 프로그램' 발표회 열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자연 체험의 장이자 휴식 공간이 된 학교 텃밭 덕분에 학생들이 표정이 밝아졌어요.”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23일 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올해 4~7월 수원시 10개 초중학교에서 진행된 ‘2017 맞춤형 학교 텃밭 프로그램발표회를 열고, 학교별 텃밭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5개 초등학교(파장입북천천원일오현초)5개 중학교(칠보세류제일수원북수일여중) 학생, 담당 교사, 학교사회복지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발표회에서 학교별 발표자들은 텃밭 운영의 가장 큰 성과로 학생들의 밝아진 모습을 꼽았다.

 

한 학교사회복지사는 발표에서 “‘학교 부적응 학생들로 구성된 대안교실 활동으로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면서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텃밭을 가꾸고, 자존감·성취감을 느끼면서 학교생활 모습이 한결 밝고 활달해졌다.”고 말했다.


 

텃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텃밭은 자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학습장이자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가 됐다.”면서 내가 땀 흘려 키운 채소를 수확해 먹었을 때 느낀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미소를 지었다.

 

학교 텃밭을 영재반 학생들의 과학 텃밭으로 운영한 경우도 있었다. 담당 교사는 영재반 학생들이 과학적 관점에서 텃밭 작물을 키우고 관리해 나가면서 식물의 성장 과정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밖에 자연의 소중함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대 학교 주변 환경 개선 저학년·고학년 학생 간 교류 확대 등을 학교 텃밭 운영의 장점으로 꼽았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발표된 학교별 운영성과와 현장의 의견을 향후 텃밭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농업기술센터는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수원시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맞춤형 학교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