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장은 저녁 8시 무렵 시민들이 놓아준 반딧불이 5,000여 마리의 불빛으로 장관을 이뤘다. 함께 놓아준 다슬기(5㎏)는 반딧불이의 먹이가 된다.
반딧불이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다. 우리나라ㆍ일본ㆍ중국 동북부 등지에 서식하며 다슬기ㆍ우렁이ㆍ이슬 등을 먹고 산다. 반딧불이가 숨을 쉴 때 받아들인 산소가 꽁무니의 발광물질과 만나면서 빛을 낸다.
수원시 관계자는 “반딧불이 방사 체험은 시민과 함께 생태환경 도시를 만들어가는 행사”라며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