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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껍질째 먹는 아삭한 국산 포도 ‘홍주씨들리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현장평가회 가져, 수입포도 대체 가능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수입산 씨 없는 포도를 대체할 껍질째 먹는 아삭한 국산 포도 품종이 개발돼 보급 확대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껍질째 먹는 씨 없고 아삭한 포도 홍주씨들리스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1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 완주군)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도 재배 농업인, 종묘업체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홍주씨들리스품종의 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열매 품질과 나무 생육 상태를 평가했다.

 

포도 홍주씨들리스9월 중순에 익는 씨 없는 품종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으며 포도 알 무게는 6.0g으로 큰 편이다.

홍주씨들리스품종은 수입산 빨간 포도인 크림슨씨들레스와 비교 시 당도(18.3°Bx)는 비슷하지만 산 함량(0.62%)이 높아 새콤달콤하며 은은한 머스캇 향이 난다. 지난해 전문가 대상 평가회에서 홍주씨들리스는 씨가 없고 과육이 아삭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을 가진 품종으로 평가받았다.



재배적인 측면에서는 개화기에 결실이 잘 되고, 수확기에 과실 터짐(열과) 발생이 적어 생산자가 원하는 특성도 고루 갖춘 품종이라는 평을 받았다. 더불어, ‘홍주씨들리스포도 알이 잘 떨어지지 않고 저장성이 좋아 수출유망 품종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홍주씨들리스는 현재 19개 묘목업체에서 증식하고 있으며 올해 봄부터 묘목을 판매 중에 있다. ‘캠벨얼리재배 주산지인 경북 상주시에서는 캠벨얼리 품종을 대체해 홍주씨들리스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23년 뒤에 시장에서 홍주씨들리스포도를 만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최인명 과장은 국산 품종인 홍주씨들리스는 수입산 씨 없는 포도를 대체할만한 우수한 품종으로 캠벨얼리거봉이 주류인 국내 포도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매우 유망한 품종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