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대규모 촛불시위를 통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공익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시민참여의 확대 양상은 비영리단체들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 NPO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7 NPO 국제 콘퍼런스”가 오는 9월 13일(수) 오전 10시부터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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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NPO 국제 콘퍼런스는 국내 비영리단체(NPO)가 마주한 변화의 흐름과 변화를 지향하는 구체적 활동 양상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 흐름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구체적 사례는 어떠한지 국내외 연사들의 경험을 통해 알아본다.
풍부한 현장 활동 경험을 가진 연사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공익활동 환경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Democracy Earth 창립자인 아르헨티나 출신(미국 거주)의 산티아고 시리(Santiago Siri)와 녹색연합의 윤정숙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윤정숙 대표는 한국여성민우회 간사로 활동을 시작해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2006년부터 6년간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로 일했으며, 휴식기를 가진 뒤 최근 녹색연합 공동대표로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운동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어 보는 세션이다. ▴일본 스튜디오 엘의 야마자키 료 ▴뉴질랜드 엔스파이럴의 수잔 바스터필드 ▴한국 디모스의 홍진아 ▴한국 닷페이스의 조소담 ▴한국 녹색연합 배제선의 발표가 진행된다. 기존의 비영리단체 활동가는 물론, 시민 누구나 새로운 공익활동의 사례를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시 NPO지원센터와 함께 비영리 공익활동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노력해 온 협력단체들이 직접 여는 토론장이다. △새로운 공익 활동의 등장과 조직 △비영리 활동을 위한 리더십 △비영리 스타트업 △활용가능한 정보통신기술 등 4가지 키워드로 진행된다. 진저티 프로젝트, 씨닷, 알트랩, 다음세대재단이 같은 시각에 각각 토론장을 열고 진행한다.
전체 콘퍼런스를 마무리하는 세션으로, 기조연설을 통해 확인한 환경의 변화를 바탕으로 어떻게 활동가들과 비영리단체의 변화와 적응을 만들어 갈지 토론해 보는 시간이다. 활동가들과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활발한 의견 개진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이다.
콘퍼런스 기조강연자인 산티아고 시리와는 ‘디지털 민주주의, 가능성을 엿보다’라는 주제로 후속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국내 디지털 민주주의 참여 플랫폼을 개발해 온 ‘빠띠’의 권오현 대표와 함께 온라인 참여 플랫폼 개발과 디지털의 정치적 변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9월 14일(목) 오후 3시부터 서울시 NPO지원센터 2층 ‘주다’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NPO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원하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 사전 등록 (http://npoconference.kr)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