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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이름만으로도 눈부신 음악가, 첼리스트 요요 마 공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스트라빈스키ㆍ프로코피예프ㆍ라흐마니노프 음악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그 이름만으로도 눈부신 음악가, 첼리스트 요요 마 공연이 1012()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8번의 그래미상 수상, 100개가 넘는 음반, 1,000만이 넘는 음반 판매량, 연간 100회가 넘는 무대에 오르는 요요 마는 데뷔 후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이다.


 나아가 음악이란 언어를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일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는 예술분야의 대변인으로 통한다. 요요 마의 이런 비전과 다양한 음악적 호기심은 음악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하고도 신선한 작업들로 이어졌고 따라서 근래에 들어서는 독주회보다는 트리오나 앙상블, 크로스오버 무대를 통해서만 요요 마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다.

 

그렇기에 이번 무대는 더욱이 요요 마의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부드럽고 풍부하며 따뜻한 첼로 음색, 친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이끄는 요요 마 특유의 매력은 언제나 관객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요요 마가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연주곡은 모두 러시아 음악이다. 스트라빈스키 이탈리안 모음곡, 프로코피예프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로 20세기를 대표하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곡들을 연주한다. 모두 풍부한 색채감과 첼로와 피아노가 주고받는 대화가 일품인 곡들이다.

 

음악을 통해 언제나 관객에게 말을 걸기 원하는 요요 마의 음악적 비전과 어우러질 그의 연주가 기대된다. 요요 마와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인 캐서린 스톳은 1978년부터 요요마의 공연 짝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다. 이 둘의 연주를 두고 영국 가디언지는 첼로와 피아노의 결혼이라고 찬사를 보낼 만큼, 요요 마와 캐서린 스톳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올 가을 찾아갈 요요 마가 전하는 내밀한 음악의 대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음악이 전하는 삶의 희노애락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