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이철진의 섬세하면서도 호방한 남성승무

100일 동안의 승무이야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는 하얀 고깔과 장상 그리고 붉은 가사를 두르고 추는 독무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춤이다. 이번 공연은 승무 완판의 무대로서 섬세하면서도 호방한 남성 승무를 접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이다. 한국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승무의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들의 정신을 고양시키는 힘이 있으며 한국춤의 시작과 정점으로서 평가받고 있다.


 

이철진은 오직 승무만을 고집하는 춤꾼으로 유명하다. 이철진이 추는 승무는 한성준-한영숙-이애주-이철진으로 이어지는 정확한 전승계보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40분 전판으로 구성돼 있어 쉽게 감당할 수 없는 한국춤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이철진의 승무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통춤꾼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무대다. 10년을 이어온 저력과 100일 승무 108 승무로 이어온 심오한 공력은 또 다른 승무의 세계로 초대하게 될 것이다.

 

이철진은 서울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주역 팔괘를 통한 살풀이춤의 해석으로 명지대 대학원 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런던대학교(2008)와 시드니 대학교(2010) 방문교수 코스타리카 국립대학(2015) 초빙교수를 지냈다. 1998년 이철진의 전통춤을 시작으로 100일 승무 이야기(2010) 108승무(2012) 등 소극장 전통춤 상설 및 장기 공연을 해가고 있다.

 

공연은 오는 1015일까지 밤 8시에 서울 성균소극장에서 이어진다. 입장권은 자유석 20,000원이며, 기타 문의는 전화(02-734-774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