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을 찾아서’는 어린 남매가 아버지의 고향인 한적한 섬으로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다. 한때 아름다운 섬이었던 아버지의 고향은 사람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쓰레기 섬’으로 변해버렸다.
연극에서 ‘쓰레기’는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가 만들어낸 괴물로 형상화된다. 어린이들이 ‘쓰레기’라는 괴물을 만나 대화하면서 쓰레기와 재활용, 환경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극은 11일 금호초등학교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수원시 관내 8개 초등학교(율현ㆍ숙지ㆍ천일ㆍ남수원ㆍ호매실ㆍ태장ㆍ신영ㆍ송림 초등학교)와 수원시평생학습관,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에서 이어진다.
초등학교 공연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수원시평생학습관 공연(11월 4일 오전 11시)과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공연(11월 12일 오후 3시)은 누구나 전화(031-228-2493, 수원시 환경정책과)로 신청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2014년 ‘도도새의 노래’, 2015년 ‘수원청개구리 깨구를 부탁해’라는 환경인형극을 제작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눈높이 환경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환경감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