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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세실극장, 로비를 활용한 3평짜리 미술관 열려

첫 기획전 ‘김태균’작가의 <가면무도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정동 세실극장은 극장로비를 활용한 3평짜리 열린 미술관을 연다. 20171031일부터 1119일까지 진행되며, 첫 기획전으로 김태균작가의 <가면무도회>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본인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올라가 있는 배우들과 그들을 바라보며 감정이입을 시켜 공연에 빠져드는 관객들은 그 시간동안이나마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꿈꿔오던 이상향에 잠시나마 다가갈 수 있다. 이런 장소에서 전시되어 있는 그림 속 펭귄들은 의인화된 동물이다. 본연의 모습으로 있지 않고 다른 동물들의 모습으로 혹은 할로윈 의상이나 만화 주인공들의 코스튬을 하고 있다. 이는 다른 모습에 대한 동경일 수 있으며, 자신감을 북돋기 위한 주문일 수 있다. 한번쯤은 꿈꿔 보던 이상향을 가면무도회의 전시 제목처럼 잠시나마 본인의 모습에서 벗어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한다.”

 

3평짜리 열린 미술관은 도심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과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의 여유 공간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하였다. 잠시나마 이 공간에서 평온함과 치유를 전하고자 한다.


 

세실극장은 1976년 개관한 대표적인 민간소극장으로 40여 년 동안 연극을 비롯해 무용, 전통, 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하였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관객뿐만 아니라 주변 시민들과 직장인 등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극장을 어떻게 활용 할지 관하여 고민을 하였다. 공연이 없는 시간에 로비를 비워두기 보단 전시로 활용하는 것이 용이하다고 판단하여 모두에게 치유가 될 수 있는 미술관을 열게 된 것이다. 특히, 점심시간 직장인들의 여유 공간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즐기며, 무료 커피와 미술 작품 감상을 할 수 있게 마련하였다. 세실극장은 지속적으로 작품 전시 및 대여, 판매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