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당일 오후 스페인 정부의 카탈루냐 각료 구속에 무거웠던 현지 분위기에도, 이번 전시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바르셀로나 음악박물관을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한국 전통 악기와 의상, 연주 영상 등을 매우 흥미롭게 관람하며 다양한 관심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본 전시 관람을 위해 참석한 키스 하워드(kieth Howard, SOAS 대학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사람 등은 한국 전통음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전시가 유럽 순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10월 31일(화)에는 본 전시를 축하하기 위해 펼친 국립국악원 공연단의 개막공연도 국경일 전 날임에도 500석 전석이 매진되고 유료 객석도 가득 차는 등 현지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2018년 6월 3일까지 약 8달 동안 지속되며, 전시 기간 이후에는 기증악기를 중심으로 바르셀로나 음악박물관에 한국 전통 음악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해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