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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경복궁에서 수문군ㆍ상궁 되어볼까?

「경복궁 시민 체험 프로젝트-궁궐의 일상을 걷다」 체험행사 연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경복궁에서 오는 18일 낮 120분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행사 경복궁 시민 체험 프로젝트궁궐의 일상을 걷다를 연.

 

경복궁 시민 체험 프로젝트궁궐의 일상을 걷다나라안팎 관람객들이 조선 시대의 생동감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체험하는 행사로 시민들이 배우가 되어 과거 경복궁에서 일어났을 법한 상황들을 극의 형식으로 재현하는 이색적인 행사다. 참가자들은 역사 속 인물이 되는 재미와 함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행사를 지켜보는 관람객들 역시 색다른 문화유산 콘텐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경복궁에서 시행하는 체험 행사로는 처음 진행되는 범행사다.


 

온라인 사전 신청(11.3.~13.)을 통해 뽑힌 참가자들은 경복궁에서 진행되는 수문군 입직근무, 사정전에서 이뤄지는 상참의, 경복궁 일원을 거닐어보는 왕가의 산책, 광화문에서 시간을 알리는 타종 행사 등 다양한 역사 속 현장을 극으로 구성하여 직접 수문군순라군문무관리호위군상궁나인 따위 역할을 맡아 배우로 참여한다. 당시 인물들이 입었던 옷과 군인들이 사용한 무기 등 다양한 재현품을 활용할 계획으로 생동감과 현장감을 더할 계획이다.

* 순라군: 조선 시대 도둑화재 등을 막고자 밤에 궁중과 도성을 순찰하던 군인

* 상참의: 궁궐에서 6품 이상 주요 관리들이 국왕께 문안인사를 드리고 정사를 보고하는 조회의식

 

맡은 배역에 따라 옷을 갈아입은 참가자들은 낮 120 근정문 일원에 모여 간단한 개막식을 가진 뒤 낮 140분부터 임금 역할을 맡은 배우의 대사를 통해 국정 보고를 받는 상참과 수문장 임명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상참을 마친 참가자들은 임금과 왕비의 산책길을 재현하고, 행사 초반에 임금으로부터 임명받은 수문장이 순라군과 함께 근정문을 통과하며 근무 교대와 외곽 순찰 재현에 배우로 함께한다.


 

행사는 광화문에서 시간을 알리는 종을 치면서 마무리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배우들과 함께 과거 경복궁 곳곳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일상의 사건들을 직접 연기하며 역사의 한 장면으로 빠져드는 듯한 흥미로운 시간을 가질 것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이름을 새긴 호패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며,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 역시 체험행사 현장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한 후 이를 확인받으면 기념품을 제공해 체험자들은 물론, 경복궁에 온 관람객들도 행사 속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행사 관람 등 더 자세한 안내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과 전화(02-3210-164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