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맵시는 추위를 이겨냄은 물론 난방비도 아끼면서 건강도 지키고, 온실가스도 줄이는 1석 4조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온맵시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 거버넌스 기구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온맵시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부담 없이 방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나눔바자회도 연다.
‘온(溫)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면서도 따뜻해 건강과 패션을 모두 고려한 옷차림이다.
폭염, 한파, 슈퍼태풍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일상생활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온맵시는 간단한 습관 변화로 기후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는 대표적인 겨울 캠페인이다.
※ 내복 등 방한용품 사용으로 실내온도를 2.4℃ 낮추면 1조3,500억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4억6,1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나눔바자회에서는 방한용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익금 혹은 물품 일부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에너지빈곤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과 기업들이 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기부한 물품도 에너지빈곤층에 전달된다.
또한 모델학과 학생들이 시민들과 함께 펼치는 온맵시 런웨이, 열화상 카메라 체험, SNS 채널 이벤트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의 장도 마련된다.
특히 20일에는 개그맨 홍인규와 조윤호, 서울예술문화대학교 모델학과 학생, 시민이 함께하는 온맵시 런웨이 행사와 훈남 아이돌 그룹 ‘로미오’의 승환, 민성, 걸그룹 ‘엘리스’의 가린, 유경과 함께하는 온맵시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온맵시를 알릴 예정이다.
지영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겨울철 온맵시 문화 확산을 위해 방한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미래세대와 지구 건강을 위한 에너지 절약은 세련된 시민의 기본 소양이다. 모두 함께 온맵시 캠페인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