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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구 시인이 만난 사람

생명 구하는 일은 메달 보다 더 값지고 빛난다

[허홍구 시인이 만난 사람 5]

[신한국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생명 구하는 일은 메달 보다 더 값지고 빛난다

[허홍구 시인이 만난 사람 5]


사람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 앞에

여러분은 정말 어찌하시겠습니까?

 

만약에 여러분이 물에 빠졌더라면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는 절박한 맘이 아니었을까요?

  

이 절박한 순간에 누군가가 당신의 손을 잡아준다면

그 사람을 우리는 은인이라 하기도 하고 의인이라 하지요

 

지난 111일 오후 4시에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승용차가 빠져 가라앉는 가운데 한 여성이 허우적거리고

(사람 살려요, 어떡해)

등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주위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때마침 가까운 곳에서 체력 훈련을 하던 강원체육고등학교

수영부 학생이 달려와 위험하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뛰어들어 사람을 구출하였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김웅일 교장 선생님은 이들 학생들을 일일이 끌어안으며

자랑스러운 일을 했다며 격려했다는 이들 학생을 소개합니다



 

   

 


성준용최태준김지수


 

          말은 용감하게 하지만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똑똑하게 보이고 능력 있어 보이는 여러분이라면

          정말 망설이지 않고 어찌하였겠습니까?

          부끄럽게도 나는 사람이 위험하다며 발만 동동했겠지요.

 

          차가운 물속에 사람이 빠져 위급할 때에

          이웃 사랑한다는 그대라면 정말 어찌하였겠습니까?

 

          춘천 의암호에 승용차가 빠져 사람의 목숨이 위급 할 때

          거침없이 물속에 뛰어든 19살의 용감한 강원체고 학생들

          이들 이름을 다시 불러봅니다 성준용! 최태준! 김지수!

 

          이들을 찾은 교장선생님은 가슴으로 안아주며

          국가대표가 금메달 따는 것 보다 더 값지고 빛나는

          자랑스러운 일이라 칭찬을 해 주었다 하지요

 

          아무나 쉬 할 수 없는 용기 있는 행동에

          나는 망설이지 않고 이들을 영웅이라 불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