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역사와 민족

북한산 2천년 흔적 담은 서울역사답사기 펴내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답사기1–북한산과 도봉산 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구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원장: 김우철)에서는 서울역사답사기1북한산과 도봉산 편을 펴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04년부터 매년 시민과 역사가가 함께 하는 답사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서울의 답사코스와 현장강의를 이제는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역사답사기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서울역사답사기는 향후 10년 동안 서울 답사를 진행하고, 매년 답사기를 발간하는 장기적이고 체계성을 갖춘 사업으로, ‘외사산, 내사산, 한강, 수도, , 근현대, 인물등을 주제로 오늘날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역사답사기서울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서울역사답사기는 역사학적 관점의 답사를 지향한다. 역사학 관점의 답사란, 단순히 역사가와 함께 하는 답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서울에 어떤 문화유산이 있는가?’가 아니라, ‘서울은 어떤 곳인가?’를 질문하는 것이다. 건축사나 미술사적으로 건물이나 문화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 사람, 지역의 역사이라는 관점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답사, 그 첫걸음은 북한산 일대이다. 북한산은 얼마 전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이 등반을 해서 화제가 되었던 곳이다. 해당 방송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도시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재조명 받았다.

 

과연 그것만으로 북한산을 충분히 소개했다 할 수 있을까? 외국인은 물론 서울에 사는 우리 주변 친구들에게, 2천년의 시간 속에서 북한산 일대가 어떤 곳이라 말할 수 있을까?

 

북한산은 조선시대 서울의 진산(鎭山)이었다. 진산이란, 나라나 도읍 또는 고을 뒤에 있는 큰 산을 말한다. 단순히 따로 떨어진 산이 아니라, 해당 고을과 밀접한 관련 속에서 이해해 왔던 곳이다.

 

이와 같은 북한산의 성격을 고려해, 서울역사답사기는 제1권을 북한산 일대에서 시작했다. 북한산 뿐 아니라 북한산 언저리에 형성된 지역 역사를 함께 돌아보았다.

 

서울역사답사기1- 북한산과 도봉산 편-은 북한산성 행궁 터와 성벽을 비롯해, 도봉서원, 연산군 묘역, 국립4.19민주 묘지, 승가사, 진관사 등의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 8개의 답사코스를 소개한다.

 

이 책은 서울 신청사 지하 1층에 자리한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향후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 형태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