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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70호 『훈민정음』 관련 학술토론회 열린다

국립고궁박물관, 12.15. 오후 2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주최하고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국보 제70 훈민정음낙장(落張) 복원과 정본화를 위한 학술토론회가 오는 15일 낮 2,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일명 훈민정음 해례본이라 일컬어지는 국보 제70호 훈민정음의 정본 제작을 위한 연구용역의 하나로, 발견 당시부터 없었던 낙장(落張)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 학계에서 연구된 그동안의 성과와 가능성을 살펴보고 쟁점별로 토론하고자 마련되었다.

* 낙장(落張): 책에서 떨어져 나가 없는 부분. 훈민정음의 경우 발견 당시 앞 2장이 없었고 해당 부분은 1940년경 김태준과 이용준이 복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학술토론회는 모두 3부로 구성되었다. 먼저, 1부는 연구용역의 책임자이자 현재 훈민정음학회 회장인 한재영 한신대 교수의 국보 제70훈민정음정본 제작의 과정과 한계라는 기조 발표가 진행된다.

 

2부는 이현희 서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정본 제작을 위한 분야별 학술 발표가 이어진다. 훈민정음해례본의 낙장 복원을 위한 권두서명과 병서행 문제의 해결방안 연구(백두현, 경북대학교), 훈민정음해례본의 정본 제작에 관한 연구-‘권두서명병서행 안배문제를 중심으로-(정우영, 동국대학교), 훈민정음해례본 낙장 복원을 위한 판식의 설정(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훈민정음낙장 부분 복원을 위한 글자체 결정 방법에 대하여(황선엽, 서울대학교)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 권두서명(卷頭書名): 책의 맨 앞에 적힌 책 제목

* 병서행(並書行): , , 등의 자음을 , , 처럼 나란히 쓰는 경우를 의미하는 병서라는 문구의 행을 바꾸어 쓸 것인지, 앞부분에 이어 쓸 것인지에 대한 내용

 

3부는 김주원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발표 내용을 공유하고 주제에 관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481-4687)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내용을 해당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