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피해자들의 동의 없이 망국적인 2015한일합의가 발표된 지 2년이 다되어 간다. 그동안 피해자들과 시민사회는 2015한일합의 무효, 화해치유재단 해산, 10억 엔 반환을 계속해서 요구해왔다. 하지만 한국정부는 묵묵부답이었다. 그사이 많은 피해자 할머님들이 돌아가셨고, 이제 32명의 생존자만이 남았다. 따라서 “피해자들에게 더 이상 기다려 달라, 가만히 있으라 하는 것은 폭력이다.“라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미향 한국염 김선실)는 외친다.
12월 27일 올해 마지막 정기수요시위는 추모제로 진행된다. 올 한해 돌아가신 여덟 분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님들을 추모하며, 할머님들의 빈자리를 우리가 채워 반드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약속과 다짐을 하는 자리다.
12월 27일(수) 낮 12시에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정대협 주최로 '2017년 돌아가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추모 및 1315차 정기수요시위'가 진행되고, 평화로에서 광화문중앙광장까지 행진한다. 이어서 정대협과 (주)아트앤아트코어 주최로 광화문 광장에서 '빈 의자에 새긴 약속'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번 열리는 돌아가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추모 및 1315차 정기수요시위와 '빈 의자에 새긴 약속' 퍼포먼스 행사는 하루빨리 한국정부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하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염원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