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학생들이 습지 생태계를 직접 탐구하고 다양한 겨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방학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평소 자연을 접하기 힘든 도시 학생들에게 자연을 직접 만나고 체험할 기회일 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체험으로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올겨울에는 ▲곤충・거미의 알집과 겨울 철새를 관찰하는 '방이습지 친구들의 겨울나기' ▲유용미생물 EM 활용법을 배우고 발효액과 샴푸 등을 만들어 보는 '착한 미생물 EM 교실' ▲허브의 다양한 효능을 알아보고 천연 제품을 만들어 보는 '허브체험교실' 등을 운영한다. 또한 논썰매 타기, 팽이치기, 사방치기 등 건강한 겨울철 야외놀이도 즐길 수 있다.
5살 이상 어린이와 초등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가족 단위 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현재 1월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 중이며 2월 참가예약은 오는 25일 시작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과 참가 안내 등은 송파구 공원녹지과(02-2147-3401)이나 방이생태학습관(02-48-0308)을 통해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재임 송파구 생태관리팀장은 "생태계가 잘 보존된 방이습지는 도시 가까이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좋은 기회"라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