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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투박한 듯하면서도 양감이 풍부한 선묘

아트뮤제갤러리, 우리의 땅과 하늘전(展), 박윤성작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청담동 아트뮤제 청담전시장에서는 오는 120일까지 박윤성 초대회화전을 열고 있다.

 

박윤성 작가는 최근에 하늘()과 땅(, , , 나무 등)을 주제로 빗살무늬 기법과 민화적 표현법을 통해 우리의 미감을 민화적으로 풀어낸 추상풍경작품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미 오래 전에 해, , , 별무리, 사람을 하나의 공간에 상형화해서 우주적인 도상을 심상화시킨 '하늘' 연작을 이어서 '하늘이미지'에 몰두하고 있다. 의미 깊은 사색의 수렴이라 여겨지며, 조형과 의식에 관한 근원 체험에 의해 열려진 밝고 투명한 심안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를 형상화하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에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는 아름다움과 드넓은 풍경,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작가의 작품 속에서 만나는 풍경이 더욱 인상적이고 힘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기법으로 탄생한 작품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가는 전통 미감의 소박한 화풍과 단순화된 기법으로 우리땅 풍경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표현주의적이면서도 인상주의적인 작가의 그림에는 호방한 성향과 향토적 서정이 동시에 어우러져 있다. 그의 그림에는 거칠면서도 따뜻한 지역 특유의 정서가 공존한다.


미술평론가 옥영식의 글에서 보듯이 작가의 작품은 비록 유화인데도 서구적인 유행을 타지 않고, 구수한 유채의 질감, 투박한 듯하면서도 양감이 풍부한 선묘, 단순하고 소박한 화면 구성, 고집스러울 만큼 자기의 취향을 한결같이 고수하고 있는 미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풍경은 마치 전통 산수화의 경우처럼 형태보다는 대상을 마음으로 걸러내는 사의(寫意)에 가까우며, 전통 미술의 안목으로 풍경을 읽어내고 있다.


 

또한 주홍색의 필선이 그림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나아가 이 주홍색의 화면에는 더운 기운과 함께 밝은 광채가 가득하다. 단순 명쾌하게 요약된 형상의 선묘에서 전통 미술이 지닌 흥겨운 해학미의 건강함이 엿보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빗살무늬 기법과 민화적 표현법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하늘()과 땅(, , , 나무 등)을 주제로 우리의 미감을 민화적으로 풀어낸 추상풍경작품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전시제목: 박윤성 초대회화전

전시장소: 아트뮤제 청담전시장(강남구청역 4번출구 100m)

전시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0-15 2F

전시기간: 2017.12.28() ~ 2018.01.20()

관람비용: 무료

관람시간: 평일 AM 11:00~PM19:00(~PM 17:00), 공휴일 휴관

전시문의: 02-883-6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