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강화도 연못의 얼음판 위에서 추운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 .
강화 갯벌에는 각종 게와 물고기들이 살고 있어, 새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저어새는 멸종위기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강화 갯벌이 저어새의 보금자리로 알려져 있다.
저어새는 새의 부리가 마치 주걱처럼 생겼고, 그 부리를 물속에 넣고 이리 저리 저어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습성이 있어, 저어새라는 이름이 붙었다.
1990년 문화재청에서 강화군일대 저어새 번식지로 추정되는 강화갯벌을 천연기념물 419호로 지정했다. 여의도의 53배에 해당하는 약 435,016,325㎡(약 1억 4천만평)의 강화갯벌을 지정한 것이다. 강화 갯벌 주위에 살던 사람들의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사람만을 위한 자연은 아니라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그렇게 결론지었다.
겨울철은 갯벌도 얼어붙어 철새는 날아가고 얼어붙은 호숫가에 아이 어른들의 얼음지치는 모습이 정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