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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일중 정상급 화가들의 "동방채묵전(東方彩墨展)" 열려

(사)한국미술협회,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강원도 영월군(군수 박선규) 주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 주관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한일중 동방채묵전"이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201827() 문을 열었다. 전시는 오는 225()까지 열린다. "한일중 동방채묵전"은 한일중 미술인이 동양의 미술품을 평창 올림픽에 맞춰 소개하는 행사로 외국 방문객, 지역주민, 미술애호가들이 미술로 소통하고 예술의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기획 되었다. 개막식에는 '터를 일구는 사람들' 앉은 반 사물놀이, '락음악단' 퓨전국악, 최소리 공연단, 36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으로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한겨울에 열리는 미술축제를 만끽했다.




개막식에서 운영위원장인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3국의 작가들이 미술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어 이해와 협력이 잘 이루어 졌으며, 동양 미술이 더욱 발전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일회성 전시가 아닌 연속성을 가지고 한일중 미술작가들이 활발하게 교류 전시활동을 펼쳐 각국의 미술을 존중하고 우정을 쌓는 국제적 전시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인사했다. 이어서 중국국가화원 양효양 원장, 공익 사단법인 일본 남화원 호리에 하루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3국의 미술행사에 적극 협력하여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동양의 미술이 되는데 함께 하기로 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동방채묵-한일중전, 영월산수-한국화 특별전, 남북미술전, 민화불화전, 유등전, 평창의 힘-동계올림픽 사진전, 실외 플랙 아트, 문화체험 프로그램 이 있다. 특히 남북미술전 부스에 전시되는 북한작가의 조선화는 금강산, 칠보산, 두만강, 압록강 등의 아름다운 풍경을 세심한 붓 작업으로 감탄과 동질감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장인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은 나라별, 장르별로 구분된 부스에 작품이 전시되어 일반인도 미술을 공부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일중 대표 작가들은 자국의 자연과 문화를 미술로 표현하여 3국 국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했다.


 



한국 대표작가 민경갑은 '절제된 정열' 이라는 작품으로 붉은빛 강열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작가 쩡 라이더(Zene Laide)작가는 '이백의 시'를 서예 작품으로 선 보이며 한중일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자 했다. 일본 대표작가 마치다 타이센(Machida Taisen) 작가의 초관설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의 매력을 그림으로 극대화 시켰다. 3국의 최정상급 작가들이 펼치는 미술 대제전 "한일중 동방채묵전"은 작은 미술 올림픽이라 할 만큼 관심과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하는 한일중 동방채묵전은 동양 미술의 진수를 한눈에 감상하고 느껴 보는 특별한 전시로 방문객들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