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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없는 그림책, 한글을 읽으며 신나게 즐기기

[서평] 《웃는 한글》, 김슬옹 지음, 멋글씨 최정현, 꿈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아이들이 즐겨보는 그림책은 그야말로 글씨는 거의 없고, 그림이 주인이 되는 그림책이다. 그런데 그림이 없는 그림책이 있다니 상상할 수가 있는가? 하지만, 정말 그림 없는 그림책이 나왔다. 바로 김슬옹 작가가 꿈터에서 낸 웃는 한글이 그것이다.


 

자음으로 웃어요

웃음보 선생님이 하면 라면처럼 호로록 호호 후루룩 후후

웃음보 선생님이 하면 사자처럼 포효하듯 으허허허

모음으로 웃어요

웃음보 선생님이 하면 오리처럼 ! 꽥꽥 오! 꽉꽉

웃음보 선생님이 하면 세상이 깨끗해지도록 하얀 이 드러내며 이히히

 

이렇게 웃는 한글은 한글을 소리 내어 읽으며 신나게 즐기는 놀이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거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글을 통해 유쾌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한글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지은이 김슬옹 작가는 말한다. “가장 과학적이며 익히기 쉬운 글자 한글. 그 한글은 누구나 쉬운 글자로 편안하게 생각과 느낌과 지식을 나누라는 세종대왕의 크나큰 꿈이 담긴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글에는 아이들의 말소리를 직접 듣고 관찰하고 그걸 그대로 적어 소리를 보이게 한 세종대왕이 뜻이 담겨 있다. 바로 보이는 소리글자를 만드신 것이다.”라고


뒤죽박죽’, ‘포르르’, ‘부스럭부스럭’, ‘알록달록⋯⋯.’ 이처럼 다양한 소리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감동스러운 글자 한글그 한글 연구에 오로지 40년 동안 걸어온 김슬옹 지은이는 웃는 한글을 통해 세계의 공통언어인 웃음으로 우리말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글이 얼마나 옹골찬 지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최정현 멋글씨 작가는 웃는 한글의 아름다운 글꼴을 만들기 위해 웃음과 한글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며 한글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잘 살려냈다.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 이광연 YTN 아나운서는 한글을 온몸으로 지키고 가꿔온 김슬옹 박사가 아이들을 위한 한글 웃음 나라를 세워주었다. 신나는 한글 세상이 열릴 듯고, 하다.”라고 추천했고, 김상석 우리 한글박물관장은 인류의 꿈을 담은 한글이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듯이 이 책도 이제 전 세계인이 함께 웃게 될 것이다.”라며 채 펴냄을 축하했다.

 

우리 모두 아이와 함께 한글 웃음 나라에 놀러가 볼까? 우리 모두 세계 최고의 글자인 한글을 하하허허호호후후 웃으며 느껴보자. 한글 웃음 나라에서는 가장 크게 웃는 사람이 임금이 된다고 한다.

 

 

<꿈꾸는 놀이터 그림책>

유아들에게 귀엽게 다가가는 꿈꾸는 놀이터 그림책시리즈!

1 _ 너도 같이 갈래? -바비와 채소 친구들 (김영진 글 / 모니카 그림 / 32페이지)

2 _ 채소 구조대 -알록달록 파이토 (김영진 글 / 모니카 그림 / 32페이지)

3 _ 너랑 놀고 싶어! (박현숙 글 / 김이주 그림 / 40페이지)

4 _ 웃는 한글 (김슬옹 글 / 최정현 글씨 / 44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