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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시시풍덩하다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시시풍덩하다 /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시시풍덩하다

[]시시하고 참되지 않다.

[보기월]아이들한테도 제가 한 말이 시시풍덩하지는 않았었나 봅니다.

 

새 배해(학년)이 비롯된 지난 이레는 참 많이 바빴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만남에 따른 좋궂은 느낌들을 받았을 것입니다저를 처음 만난 배움이들도 그랬을 것입니다.

 

세 차례에 걸쳐 즐겁고 재미있는 배움이 되려면 서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다짐을 이야기했습니다이런 것 저런 것들을 지켜야 한다가 아니라 왜 이런 마음을 가지면 좋은 지를 하나하나 풀이해 주었습니다그렇게 재미가 있기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하려고 마음을 썼지요.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배움이들에게 저는 좀 무섭게 느껴지나 봅니다제 이야기를 마치고 느낌을 물었더니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재미도 있고 새롭게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아이들한테도 제가 한 말이 시시풍덩하지는 않았었나 봅니다.

 

이렇게 아이들 마음을 건드려 준 뒤에는 아이들과 지내는 게 참 좋았는데 올해도 그럴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한해 동안 서로 구순하게 지내자는 뜻을 널리 알리는 널알리기(캠페인)을 합니다서로 한 편한 식구라는 마음으로 먼저 생각해 주고 서로 높여 주며 지낸다면 싸울 일은 말할 것도 없고 다툴 일도 없을 거라 믿습니다.^^

 

-누구누구의 돈을 떼어먹었느니누가 누가 집에 무슨 목적으로 술병을 들고 갔느니 시시풍덩한 화제들을 늘어놓는데...(박경리토지)

 

4351해 온봄달 열이틀 한날(2018년 3월 12일 월요일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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