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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재배이력’, 온라인상에서 한 눈에 확인

‘흙토람’에서 모두 26만 601필지의 인삼 재배정보 제공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토양환경 정보 시스템인 ‘흙토람(http://soil.rda.go.kr)’의 인삼 재배이력 최근 정보를 농협과 협력해 추가했다. 인삼 재배이력은 흙토람 누리집의 ‘토양환경지도-지역(시・군) 입력-인삼 재배이력 정보’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새로운 인삼 재배지를 선택할 때 연작장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양 관리방법과 재배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하다.


그동안에는 2014년까지의 정보만 확인 가능했으나 이번에 2015∼2016년 정보를 더했다. 이번에 추가된 정보는 전국 125개 시‧군 1만 5천 258개소(3만 2천 804필지)의 데이터이며 기존 정보와 연계해 모두 15만 4천 458개소(26만 601필지)의 정보를 제공한다. 



인삼은 동일한 땅에서 10년 이내로 다시 재배를 하면 뿌리썩음병에 의한 연작 피해가 발생한다. 연작 피해는 뿌리썩음병원균이 원인으로 묘삼을 포함한 모든 연생의 인삼에서 발병하나 재배년수가 오래될수록 피해가 커진다.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발병하며 처음 증상은 6월 중・하순 무렵 잎의 가장자리부터 붉은색을 띠면서 잎 전체가 서서히 색이 변한다. 조기 붉은잎 증상을 보이거나 잎이 변색되지 않고 배 모양으로 안쪽으로 오므라드는 증상을 보이다가 7월 하순 이후 완전히 죽게 된다.


이러한 인삼의 연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삼을 재배한 토양에 벼를 4∼5년간 재배한 후 인삼을 다시 재배하는 방법과 훈증제 처리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농가에서는 재배 안전상의 이유로 처음 재배되는 땅을 더 선호한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장인배 농업연구사는 “흙토람과 연계한 인삼 재배 이력을 2년마다 갱신하여 농업인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