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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구 시인의 사람이야기

불의에 침묵하면 공범자가 된다

[허홍구 시인이 만난 사람 9]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다시 4월이다-
불의한 권력에 맞서 싸우던 청년 학생들의 함성을 기억한다.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냥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전쟁의 끝남이 아니라 휴전상태의 한반도는 아직 위험한 곳이다.

 

국민들은 화해와 통합으로 이루어야할 평화를 갈망하고 있지만
지랄 같은 좌파우파 하는 낡은 싸움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정치인들의 막말과 거짓말도 우리를 짜증나게 하고 있다.

  

우리가 믿었던 사람! 앞장서 사회를 이끌어야 할 인물들의
부끄러운 뒷모습에 온 국민들은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다
미투(#me too) 운동이 가면을 쓴 얼굴을 폭로하고 있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때 힘 있게 일 할 수 있으며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고 품격 있는 인물로 존경을 받을 것이다.  


인권운동가 함석헌 선생은 불의에 입 다물고 침묵하는 것은
공범자와 다름없다고 말씀하셨다-
함께 맞서 잘못됨과 부당함을 고발하고 싸워야 하겠지만
자기 스스로도 꼭두각시가 아니라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 되어
함부로 무릎 꿇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봄바람처럼 부드러운 사랑으로 서로를 지키고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