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영재교육의 새로운 진화를 이끈다

국립나주박물관・전라남도교육청 ‘역사영재학급’운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바야흐로 영재교육이 요즘 시대의 화두이다. ‘영재란 어떤 청소년들일까? 흔히 영재하면 수학과 과학, 외국어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들 분야 외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도 있다. 영재교육의 분야와 지평을 더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이다.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은 전라남도교육청나주봉황고등학교와 손잡고 역사분야 영재를 후원하는역사영재학급을 운영한다. 역사학자와 고고학자, 미술사학자, 큐레이터, 역사분야 교수, 문화재 보존과학자 등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국립박물관, 도교육청, 일선 학교가 함께 협력하여 역사영재학급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주목된다.

 

한국전력 등의 공공기관이 자리잡은 나주혁신도시에 자리잡은 봉황고등학교 1~2학년 학생 가운데 역사와 고고학, 고문화에 높은 관심과 우수한 학습능력을 가진 학생 18명이 첫 번째 대상이다. 이들은 올 4월부터 12월까지 국립박물관 관장과 대학 교수, 큐레이터, 역사 교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특강과 토론, 역사유적 현장 답사, 박물관 전시 및 해설 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물관 현장에서 진행되는 교육 등의 실무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역사영재학급에 참여하는 학생과 이들을 지원하는 학부모들은 이번 경험이 역사분야 재능 개발과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과학수학외국어 중심의 영재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관계자들은 참가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올바른 역사지식과 역사관을 정립하여 미래의 역사학계를 이끌어나갈 재목이 되기를 기대하고, 그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