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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어머니날은 5월 13일

맛있는 일본 이야기 441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5월 8일은 한국의 어버이날이지만 일본은 어버이날은 없고 그 대신 어머니날(하하노히, 母の日)이 있다. 해마다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날이다 보니 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다르다. 올해 어머니날은 5월 13일 일요일이다.

 

일본의 어머니날은 과거에 1931년 대일본연합부인회(大日本連合婦人會)가 결성되고 난 뒤 왕비(香淳皇后, 소화왕의 부인) 생일인 3월 3일을 어머니날로 삼았으나 1949년부터 미국을 따라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굳혔다.

 

그렇다면 일본인 들은 어머니날 무엇을 선물하는 지 궁금하다.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올 어머니날 선물 1위는 꽃선물(31%), 2위는 건강식품(22%), 3위는 화장품 셋트였다.

 

 

한편, 어머니의 이미지에 관한 앙케이트를 보면, ”어머니를 어머니답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라는 질문의 첫 번째 답은 ‘간병을 해주고 있을 때’가 1위(20%)이고, 식생활을 걱정해줄 때(17%), 식사를 준비할 때(16%), 어린이와 놀고 있을 때(10%) 등을 꼽았다. 대충 보더라도 한국의 어버이날 풍경과 다르지 않다.

 

일본도 어머니날은 한국처럼 카네이션을 선물하지만 6월의 아버지날(치치노히, 父の日)에는 해바라기나 노란 장미를 주로 선물한다. 해바라기는 애모(愛慕), 동경의 꽃말을 지니며 노란장미는 사랑, 애정을 내타낸다. 미국, 캐나다, 중국, 벨기에, 멕시코 등 세계 많은 나라에서는 어머니날과 별도로 아버지날이 존재한다. 물론 날짜는 서로 다르지만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리는 행위는 인류 보편의 정서인 것 같다. 참고로 어머니와 아버지 두 분을 한날로 기리는 나라(어버이날, Parents' Day) 는 알바니아와 한국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