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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잃어버린 보살의 미소, 3D 기술로 복원

국립춘천박물관, 특집전 “다시 찾은 보살의 미소”
평창 발견 석조보살상의 보존처리와 3D 기술을 활용한 복원 과정 공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2018년에 새롭게 보존처리가 완료된 평창 발견 석조보살상을 특집전 “다시 찾은 보살의 미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강원도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수행하는 국립춘천박물관은, 2002년 개관이래 강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 과정에서 얻은 또 하나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국립춘천박물관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4월까지의 약 1년 동안, 평창에서 발견된 석조보살상의 원형 복원을 위해 3차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진행하였다. 기존 기술로 복원이 어려웠던 보살상은 새로운 과학기술을 통해 그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석조보살상을 독립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동시에, 지난 1년 동안 진행된 보살상의 과학적 조사분석 내용과 보존처리 과정, 3D 기술(3D 스캔, 모델링, 3D 프린팅)을 활용해 없어진 부분의 복원 과정을 자세한 자료와 영상, 다양한 전시품 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 보존분야에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이번 사례를 통해,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하는 오늘날 인간의 삶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할 좋은 도구로서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관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시는 오는 7월 1일(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문화가 있는 날인 5월 30일(수, 16시)에는 담당 큐레이터에게 전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갤러리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