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문화재

증평군, 붓에 담긴 이야기 '필장 유필무 기획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증평군은 오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문화체험관에서 충청북도무형문화재 제29호 필장(筆匠) 기능 보유자 유필무씨의 붓 이야기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 붓 세계의 소개를 통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의 고유 기능 확립을 위해 개최된다.

 

'혼을 담은 붓'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억새붓, 볏집붓, 배냇머리붓 등 전통 붓의 제작 과정과 특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또 유필무 장인의 대표 작품인 나전칠기장식붓 등 60점의 전시작품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으며 천 번의 손길로 한 자루의 붓을 만드는 유필무씨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하반기에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유산활용사업'과 연계해 유필무 장인과 함께 전통 붓을 제작해보는 전통 붓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증평군에서 최초로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 필장(筆匠) 기능 보유자로 지정된 유필무씨는 40여 년 평생을 전통붓 제작의 외길을 걸어온 장인이다.

 

증평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 전시를 통해 전통 공예의 보전과 전승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