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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문화로 마주하는 오월이여···세종과 함께 걷는 5월이여

[5월 셋째 주 문화공연] 5·18 민주화운동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 공식 초청
한글박물관 세종탄신 기념행사·민속박물관 ‘소금_ 빛깔···’ 한식문화 한자리

 

 

(신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봄은 찰라로 왔다가 열정의 여름으로 흘러간다. 신록이 가득한 5월에는 고개만 돌리면 문화행사가 풍성하다. 애향(愛鄕) 광주에서 ‘오월의 진실’을 말하는 마당극이 펼쳐지고 국립 한글박물관에서는 세종의 탄신일을 맞아 여민정신을 말하는 기념행사가, 민속박물관 뜨락에서는 맛깔난 한식문화 특별전이 한상 차려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올해로 38주기를 맞은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 그 숭고한 정신이 마당극으로 승화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한 첫 무대로 ‘언젠가 봄날에’를 공식 초청했다.

이번 공연은 5ㆍ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항쟁의 아픔과 슬픔, 그에 대한 극복을 전통탈춤과 굿의 연산 구조를 적극 차용해 예술적으로 형상화했으며 과거와 현재,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긴밀한 구성으로 짜여졌다.

8일 ACC에 따르면 ‘언젠가 봄날에’는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100여회 이상 국내 투어 공연을 돌며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마당극으로 자리 잡았다.

‘언젠가 봄날에’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선보이며,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ACC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국립한글박물관

5월 15일 제621돌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세종의 ‘여민정신’(세종, 함께 걷다)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에는 강연과 해설이 있는 공연을 통해 세종대왕의 여민정신이 구현된 과학기술을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세종, 과학을 이야기하다’라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애니매이션 ‘위대한 왕 세종’과 다큐멘터리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도 상영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과 용비어천가를 직접 인쇄해 볼 수 있는 ‘목판인쇄 체험행사’, 전문가가 한글 손멋글씨를 직접 써주는 ‘캘리그래피 체험행사’, 한글 꽃다발, 한글 왕관 교구재를 제작하는 ‘만지고 느끼는 즐거운 한글 체험교육’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야외마당에서는 관람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마임·마술쇼 ‘다미르쇼’를 진행한다. ‘한글이 걸어온 길’ : 한글의 창제부터 보급, 현재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기획특별전‘소리×글자 : 한글디자인’도 관람할 수 있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 또는 고객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국립민속박물관

5월을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소금_ 빛깔·맛깔·때깔Salt, the Soul of Color, Flavor and Style’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Ⅱ(5월 1일 ~ 5월 31일)과 야외전시장 오촌댁(5월 1일 ~ 8월 19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세계의 소금’ 특별전 <호모 소금 사피엔스>와 연계해 한국의 소금과 식생활 문화, 이를 담아내는 우리의 공예를 소개하는 한식문화 특별전으로 시각, 미각, 촉각이 어우러진 작품 200여 점으로 구성돼 있다.

기획전시실Ⅱ 공간은 ‘빛깔’, ‘맛깔’, ‘때깔’의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시실 바닥에 펼쳐진 소금을 따라 다양한 작품이 펼쳐진다.

‘소금-빛깔’ 섹션에서는 노동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과정을 차동훈의 영상 작품 "소금_얻다, 스며들다, 함께하다"를 통해 보여준다.

‘소금-맛깔’ 섹션은 절기에 따라 장 담그기, 생선 염장, 젓갈, 김치 등 발효와 절임으로 대표되는 한국 전통 식문화와 공예의 아름다움을 이동춘의 사진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소금-때깔’ 섹션은 소금의 빛깔과 정제된 속성을 닮은 다양한 장르의 공예 작품들이 전시된다.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는 한옥이라는 주거 공간을 우리 전통 식문화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절기와 소금을 주제로 한 상차림과 사진, 공예 작품 등이 함께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