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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심드렁하다

(사0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심드렁하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심드렁하다

[뜻]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의 끌리지 않다.(관심이 거의 없다)

[보기월]아직은 토박이말에 심드렁한 사람들이 많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이런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엿날(토요일) 마침배곳(대학원) 배움을 돕고 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눠 보니 저마다 마음을 두는 곳이 다르다는 것과 그런 것을 잘 살려 배움을 엮고 더 나아가 가르치는 힘을 기르는 데까지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고마웠습니다.

 

뒤낮(오후_에 지난 이레 만들어 놓고 올리지 못 했던 '토박이말 찾기 놀이'를 올렸습니다. 지난 이레 것이라는 것을 밝혀 두었는데 쉬는 날도 토박이말 글을 올린다고 대단하다고 추어 올려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참일 그 동안 이레끝(주말)에는 바깥 일도 많고 보시는 분들이 지겨워 하실까 봐 토박이말 글도 올리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모처럼 올린 글을 보고 좋게 말씀해 주시니 기운이 났습니다. 제 나름대로 보시는 분들이 좀 재미를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고 있는데 많이 모자라답니다. 다 찾았다고 글갚음을 해 주는 분들과 찾은 열매를 찍어 보내 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모두 모두 고마웠습니다. 아직은 토박이말에 심드렁한 사람들이 많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이런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이 이레(이번 주) 맛보여 드린 토박이말과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모아 '토박이말 찾기 놀이'를 만들어 올렸습니다. 토박이말 맛보기도 좀 더 재미있게 더 맛있게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슬기를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풍은 어땠느냐는 내 물음에 아이는 그저 그랬다며 심드렁하게 대답하였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정 씨까지도 완전히 맥이 탁 풀려 그전처럼 애타하지도 않고 심드렁한 낯빛이었다.(이호철, 소시민)

 

 

4351해 들여름달 스무하루 한날(2018년 5월 21일 월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