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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금강산과 관동팔경 새로운 그림 보러갈까?

국립춘천박물관, 민화금강산도 10폭 병풍 등 8건 12점 새로 전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5월 30일부터 강원의 근세실에서 새로운 금강산과 관동팔경 회화 총 8건 12점을 선보인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그림들은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포함한 강원도의 여러 명소들을 그린 것으로 주로 조선 후기에 그려진 것이다.

 

 

 

먼저 민화금강산도 10폭 병풍은 금강산 유람의 시작인 ‘단발령망금강(斷髮嶺望金剛)’을 시작으로 금강산의 여러 장소들이 그려져 있다. 이 병풍에는 금강산 명소 뿐 아니라 함경북도의 금강산이라 불렸던 칠보산(七寶山)의 노적봉(露積峯), 개심대(開心臺) 등도 보여 흥미롭다. 이는 두 장소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랑호, 감호, 낙산사, 능파대 용추 등의 금강산과 관동의 여러 장소를 그린 그림이 선보인다. 조선시대 금강산 여행은 관동팔경이나 관동지역의 여러 명소와 함께 묶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문학, 회화 작품들도 이 두 지역을 소재로 해서 함께 창작되었다.

 

기존에 전시 중이었던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1624~1701)의 은거지를 그린 <곡운구곡도첩>은 ‘와유담’ 그림으로 , <관동팔경화첩>은 ‘죽서루’, ‘총석정’ 면으로 바꾸어 전시된다. 또한 신사임당이 그린 것으로 전하는 낱장으로 그려진 초충도 그림은 여름철과 어울리는 ‘수박’과 ‘맨드라미’ 그림으로 새롭게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