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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말이산고분군 출토 문화재, 함안박물관 이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함안군은 말이산고분군 제25·26호분 출토 국가귀속문화재를 인수, 함안박물관에서 보관·관리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함안박물관에서 인수한 유물은 아라가야의 대표적 토기인 불꽃무늬 굽다리접시, 굽다리등잔 등 총 601점으로 모두 말이산고분군에서 출토됐다. '말이산고분군'은 사적 제515호로 지정돼 있으며 가야의 고분유적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52만 5천221㎡)다.

 

고분군은 현재 대형 봉토분 37기가 지정ㆍ관리되고 있고 주능선과 가지능선을 따라 1천 기 이상의 중소형 고분이 조성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25호분은 1917년 이마니시 류(今西龍)에 의해 한 차례 조사가 시도된 바 있으나 당시 석곽의 개석이 함몰돼 있어 내부조사를 하지 못했다.

 

 

이후 98년이 지난 2015년에 비로소 26호분과 더불어 고분의 복원ㆍ정비를 목적으로 (재)우리문화재연구원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발굴된 유물들은 앞으로 정리 작업을 거쳐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등록되며 이후 함안박물관의 각종 전시와 교육 등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함안박물관은 지난해 5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ㆍ관리 위임기관으로 뽑혀 관내 18개 유적에서 출토된 2천141점의 유물을 인수해 현재 보관 중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연내 남문외고분군 등 7개 유적에서 출토된 1천900여 점의 유물을 추가 인수할 계획이며 학술 가치가 있는 유물들을 엄선해 상설ㆍ특별전시를 통해 지속해서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