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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단청장이수자 김석곤 입문 30돌 기념전 “법고창신”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3층 「올」 전시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이수자인 김석곤 작가의 10번째 개인전이자 입문 30돌을 기리는 전시가 6월 20일(수)부터 6월 26일(화)까지 서울 삼성동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3층 전시관 「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며,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주제를 통해 새로운 시도가 전통과 어우러진 모습을 강조한다.

 

새로운 시도와 함께 단청에 집중했던 작가의 30년 작업을 되돌아보다

 

 

이번에는 오랫동안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작업해 온 김석곤 작가가 전통적인 제작방식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현대에 맞는 새로운 이미지로 전환하는 실험적 작업의 일면을 엿볼 수 있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의미에 부합하는 전시가 될 전망이다. 전통적인 단청의 제작과정에서, 밑그림을 그린 후 초바늘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는 천초(穿草)라는 과정이 있는데 천초본을 대고 호분주머니로 두드리면 구멍을 통하여 호분가루가 나오며 문양을 만들어 낸다. 그러한 이미지를 남색바탕에 금분을 사용하여 용, 봉황, 학, 십장생 등의 여러 문양을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그밖의 작품으로 김석곤 작가의 30년 동안의 작업을 정리하는 자리인 만큼 전통적인 단청과 불화 작품, 그리고 현대적인 작품 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김석곤 작가는 198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생으로 시작하여 1994년에 단청장 이수를 하였으며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여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김석곤 작가는 동국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서대학교 등에 출강하여 단청 및 불교미술 등을 강의하였으며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불교조계종 도선사 불화반에서 불화와 단청을 지도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불화소에서 단청과 불교미술체험을 지도하고 있다.

 

김석곤 작가는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벽화를 비롯한 다수의 벽화 및 단청 모사에 참여하였으며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 수차례 입상하였고 2015년에는 국립무형유산원 창의공방 참여 작가로 활동하여 다수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또한 2016년에는 한국문화재재단 초대작가 공모에 당선되어 초대 전시를 하였으며 2017년에는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디자인 협업에 참여하여 프랑스 메종앤오브제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개인전 10회, 부스전 2회, 8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